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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교육

팩트 체크라는 유행어에 가려진 반쪽 진실 feat 확률

몇년전부터 매우 유행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말하는 단어가 있다.. 팩트는 뭐냐?, 팩트만 말해라. 좋은 관점은 맞다.

당연히 선입견은 빼고 사실들을 나열하여 진짜 진실을 보자는 좋은 의미이다. 그런데 다만 이 구호는 반쪽이다. 왜냐하면 어떤 현상은 확률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숫자가 많으면 어떤 현상은 발생한다.

팩트를 나열해봤자 그 나열되는 팩트가 매우 발생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인지 일반적인 이야기인지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고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가 어려워진다.

 

예전에 전 직장 동료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학벌이 좋으면 아무래도 돈을 잘벌 가능성이 높다라는 이야기였고 다른 한명은 아니다 내친구 몇몇은 고졸인데 돈을 잘번다는 논리로 의견대립이 있었던 적이 있다.

몇몇 자료를 보면 당연히 학력과 소득은 비례하는 결과가 있음에도 사람들은 본인의 한정된 경험에 근거한 팩트 제시를 한다. 사실 이것도 팩트는 팩트니까..

이런 미신들이 사실은 사회전반에 퍼져있는데. 야.. 이거 내가 해봤는데 안되더라. 옆집 누구는 이 약을 먹었더니 효과가 있으니 너도 해봐라. 혹은 주 5일근무를 제도적으로 시작할때  회사망한다는 얘기를 한다던지.. 다 본인만의 팩트가 다있다. 결국 팩트 체크라는 말도 확률의 개념이 빠지면 자기 합리화의 또다른 이름이 될 뿐이다. 

결국 data가 필요하고 거기서 확률적인 결과를 판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data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쉽게 %만 구해도 막연한 사실을 좀더 객관적으로 볼수 있다. 어려운 용어 써가며 통계 지식 뽐내고 빅데이터 어쩌고저쩌고 하는것도 좋지만 자기의 일에 정성적인 부분을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정량적으로 치환하려는 노력이 우선 되면 좋겠다.

학술적으로 어려운말 쓰니까 쳐다 보기도 싫어지고 이거 하면 틀리는거 아닌가하고 안하면 현실과 괴리도 커질수 있다. 나같은 일반인들도 친숙해지고 확률적 사고를 할수있는 가볍고 편한 분위기가 형성 되면 좋겠다.

 

뭐 그냥 단순 백분율로 얘기 했더니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와서 이건 모수가 적어 통계적으로 유의차가 있네 없네 이렇게 먼저 기죽이지말고,, 통계적인 사고의 양극화(확률 무시-어려운 통계 지식) 를 줄이고 중산층이 늘어 날수 있도록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일단 그냥 해보는게 중요하다 (Just Do It!)